[이·사·진]

두 살배기들에게 이틀은 2년 같은걸까? 겨우 이틀 만에 만난 꼬마들이 마치 2년은 떨어져 지낸 듯 격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ABC뉴스는 9일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낸 '절친'사이인 두 꼬마가 이틀 만에 만나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고 전했다.

부모들에 따르면 1년 전 처음 만나 단짝이 된 두 아이는 거의 매일 붙어있다시피 할 정도로 서로에게 죽고 못사는 사이.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는 한동안 얼싸안고 있다가 서로를 바라보며 킥킥거리기 시작했고 한 아이가 들고온장난감을 들고 한껏 부푼 모습으로 같은 길로 달려갔다.

두 아이의 진한 포옹을 지켜보던 한 아빠는 "이것이 진정한 사랑 아니겠는가.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는 의미있는 한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