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 벌금 1억불 확정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가 가격담합과 관련된 형사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벌금 1억달러 부과가 확정됐다. 스타키스트는 그동안 1억달러 벌금을 내게될 경우 파산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스타키스트에 대한 벌금 1억달러를 확정하고 지급 명령을 내렸다.

법무부는 지난 2015년 미 참치캔 시장 1위인 스타키스트와 2, 3위인 미국 범블비(Bumble Bee), 태국 치킨오브더씨(Chicken of the Sea) 등 3사가 가격 담합을 공모한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스타키스트는 벌금이 1억달러에 달할 경우 '파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하고 벌금을 5000만달러로 낮춰달라고 청원했으나 이번에 거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