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 시비 끝에 흉기 살해

줄 서있다 시비 붙어
9월엔 총기위협 사건

미국에서 지난 8월 판매 광풍을 일으킨 '치킨 샌드위치'가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흉기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저녁 워싱턴 교외 지역인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한 파파이스 매장에서 치킨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줄 서있던 손님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새치기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매장 밖에서 언쟁을 이어가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잡지 못했다.

이 제품은 3일부터 판매가 재개된 것으로 앞서 지난 8월12일 처음 판매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매장마다 긴 대기줄을 만드는 등 인기를 모았고, 9월 2일 한 매장에서는 4명의 손님이 제품 품절 소식에 총을 들고 직원을 위협한 일도 발생했다. 파파이스는 앞서 8월 말에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