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大·고뱅킹레잇츠닷컴 공동 조사, "LA서 행복하려면 연간 20만불은 벌어야"

생·각·뉴·스
"최소 20만4855불은 돼야 행복감 느껴"
높은 생활비와 거주비 전국 평균 두배
샌프란시스코의 '행복'연봉은 32만불


LA에서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연간 2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통계조사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퍼듀 대학 및 고뱅킹레잇츠닷컴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A 주민들의 행복지수의 기준은 적어도 20만4855달러는 되야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팍스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높은 생활비와 거주비 때문으로 미 전국 평균인 10만5000달러의 두배에 달하는 액수다.

또한 행복감은 아니더라도 LA에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지않고 '정서적인(emotional) 웰빙'을 유지하기해서도 연간 11만7060달러에서 14만6325달러 사이의 금액을 벌야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진행할때 주민들이 살면서 희노애락을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재정적인 문제가 정서적 행복 수준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퍼듀대학 박사과정의 앤드류 젭은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 얼만큼의 돈이 필요한 지에 관한한 천장은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은 놀라운 것일 수 있지만, 우리는 또한 약간의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특히, 돈이 한 사람의 정서적인 웰빙 수준을 더이상 바꾸지 못했던 금액 수준을 정확히 찾아내려는 목적을 담고 있었다. 희노애락을 포함해 정서적인 웰빙은 매일 매일의 감정에 따라서 측정됐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지역 별로도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프레즈노의 경우 연간 11만3190달러를 벌어야 행복감을 가질 수 있었고, 롱비치와 샌디에고의 경우는 각각 연간 18만8055달러, 18만6375달러가 행복지수의 기준선이었다.

또한, 캘리포니주에서 대표적으로 집값이 높은 지역인 샌스란시스코의 경우,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려 연간 31만9935달러를 필요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도시에 살면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선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돈을 벌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조사에 참여한 퍼듀대 연구관들은 전세계적으로 개인들의 경우 정서적인 웰빙을 누리기 위해서는 6만 달러에서 7만5000달러 수준의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