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 중국 여행금지령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자국민과 외국 국적자에게 중국 전역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CNN에 따르면 사우디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이런 조처를 했다"며 "이를 어기고 중국에 방문한 자국민은 처벌을 받게 되며, 외국인의 경우 사우디에 다시 입국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는 이날 현재까지 전 세계 27개국으로 확산됐지만, 사우디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우한 거주 유학생 10명을 귀국시키고, 2주 동안 격리·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