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포옹, 악수 안 하기·1미터 이상 거리 두기

전 세계 66국에서 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지구촌 일대에서 일상적이던 스킨십을 통한 애정표현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각국 보건당국과 종교단체는 코로나19의 전염 가능성을 이유로 다른 사람과의 신체적인 애정표현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악수와 뺨 키스를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이탈리아 일부 교회는 성찬식 때 전병을 신도의 손에 직접 쥐어주는 관례를 중단했다. 성찬식 자체를 취소한 교회들도 있다. 미국인들은 포옹과 하이파이브를,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들은 전통적인 뺨 키스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 러시아, 이란의 보건 당국은 포옹, 키스, 악수 등을 피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일부 사회사학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입맞춤 인사가 점점 줄어드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타인과 사회적 거리 두기도 새로운 변화 중 하나다. WHO는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의 신체적인 인사를 피하고 타인과는 최소한 1m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WHO는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과 함께 1회용 휴지 사용, 손 자주 씻기, 소매 안쪽에 기침하기 등을 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