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물질 유입 때문?, 아니면 자연현상 이변?

호주 멜버른 북쪽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갑자기 밝은 핑크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 의문을 낳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8일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 소속 조사관들은 즉시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조사관들은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지만 독성 여부조차 확인이 되진 않았다.

멜버른 주변에서 이런 강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쯤에도 멜버른 웨스트게이트 파크의 호숫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이변이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유입이 아닌 호수 내 소금 성분이 증가하면서 호수 바닥에 있던 조류가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