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남성이 더 취약하다?

스페인 연구팀 조사

양성환자 탈모 많아

‘대머리’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연구팀이 미용피부과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서 남성형 탈모가 높은 빈도로 관찰됐다.

스페인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가 주로 성인 남성에서 나타나는 것에 착안, 스페인의 3차병원 두 곳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중 남성형 탈모의 비율을 확인해 봤다. 그 중 71%가 3단계 이상의 탈모를 보였으며, 4~7단계의 중증 탈모 비율도 39%에 달했다.

연구진은 만약 남성형 탈모가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되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코로나19 환자에게 항남성호르몬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혈액형 A형이 더 잘 걸린다?

獨연구진 DNA 검사

AB형 환자는 드물어

혈액형이 A형인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것이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 키엘대학교 분자유전학 연구진은 산소 공급이 필요하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환자 1610명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A형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A형이 코로나 19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발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과학자들 역시 “A형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연구진도 “대다수 (코로나19) 환자의 혈액형은 A형이다. AB형 환자는 아주 드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