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선거캠프가 11일 대표적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선거 관련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과 정치인의 글에 대한 '팩트체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입소문으로 퍼지는 허위 정보를 신속히 제거하고 선거 관련 내용에 대해선 "사실 확인을 통해 허위 정보의 흐름을 사전에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 대해 위협 행위와 선거 참여 방법에 관한 거짓말을 금지하는 명확한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선 우편 투표를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자 이는 조작 우려가 있으며 민주당에 이익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등의 위협적인 글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