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00만불 로또 당첨 대박 50대 男

호텔서 23세 여성 살해
"얼마 전 결혼한 유부남"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던 미국 남성이 불과 3년 만에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웨스트 6뉴스에 따르면 이같은 비극의 주인공은 마이클 토드 힐(52). 그는 지난 21일 23세 여성 케오나 그라함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브런윅 카운티 릴랜드에 사는 힐은 지난 2017년 8월 스크래치 복권을 샀다가 당첨돼 100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힐은 지난 19일 오전에 샬롯 소재 슈어스테이 호텔에 체크인했다가 20일 호텔을 빠져나왔고, 이날 오후 호텔 객실을 청소하기 위해 객실로 들어간 직원이 숨진 여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체포됐다.

숨진 여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교도소에서 교정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지역 재활센터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위 사람들은 "최근 다른 여성과 결혼까지한 힐이 왜 딸같은 나이의 어린 여성을 살해했는지 이유를 알 수없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다.

힐은 현재 가석방 없는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교도소에 갇힌채 조사를 받고 있다.


사설
2017년 복권에 당첨돼 1000만달러 체크를 수령한 토드 힐(오른쪽).
<메모 / 왼쪽 여자 사진은 블러리하게 처리해주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