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마스크 회항’ 소동…“거부 승객 비행기 못타”

이륙 직전의 한 여객기 일부 탑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이륙 대신 탑승게이트로 돌아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름하여 ‘마스크 회항’ 소동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공항을 이륙하려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1227편 여객기내서 두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객실 승무원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이륙 신호를 받은 해당 여객기는 탑승 게이트로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델타항공 측 대변인은 “두 승객이 승무원의 요청을 거절해 친히 탑승 게이트에 내려드렸다”면서 “해당 항공편은 예정보다 조금 늦긴 했지만 안전하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다수 항공사가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해선 회항을 해서라도 탑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