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얼리티쇼 출연 20대 여성 연예인 또 극단 선택

일본


일본에서 한 여성 연예인이 '악플'(악성댓글)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지난 5월에 이어 또 발생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인 아베마TV의 리얼리티쇼인 ‘전격 결혼’에 출연해온 하마사키 마리아(23·사진)가 지난 26일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NHK는 자신의 일상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리던 하마사키가 지난 4월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했다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역시 하마사키가 악성 댓글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후지TV의 리얼리티쇼 '테라스 하우스'에 출연하던 여성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22)가 악성 댓글에 고통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어 이번 사건은 연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