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DNA '미니마'
실내용 꽃 최고 경매가


고작 잎 4장 달린 작은 화초가 뉴질랜드에서 수백 만 원에 거래돼 화제다.

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외출이 어려워지자, 뉴질랜드에서는 원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화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이 이가운데 지난달에는 잎이 고작 4장뿐인 작은 화초가 8150뉴질랜드달러, 한화로 약 656만 원에 거래됐다. 미니마(minima)라는 이름의 이 식물은 수초의 일종으로, 전 세계에서 수족관용 화초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거래된 미니마는 돌연변이 유전자의 영향으로, 일반 미니마와 달리 하나의 잎에 두 가지 색이 공존한다는 특징이 있다.

잎 4장 중 절반은 녹색, 절반은 노란색인 매우 희귀한 이 미니마는 뉴질랜드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트레이드 미'를 통해 거래된 실내용 화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6500뉴질랜드달러(한화 약 524만 원)였다.

한편 지난 1년간 온라인사이트에서 화초를 구매한 런던 시민은 전체의 67%에 달하며 특히 25~34세 구매층의 화초 구매가 이전 기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