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자 20만명 넘어…세계 전체의 20% 달해

▣숫자로 본 코로나19

한국전·베트남전 사망 미군의 2.5배

다섯 차례의 전쟁 사망자보다 많아

9.11 테러 66일간 연속 발생과 같아

허리케인 카트리나 109번 일어난 셈

숫자로 본 코로나19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688만4030여명, 사망자 수는 20만540여명이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세계 사망자 수(96만7000여명)의 20%에 달한다.

이같은 사망자 수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약 2.5배에 달하며 한국전,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걸프전 등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미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

또 첫 사망자 발생일로부터 매일 858명이 죽은 셈이며 9.11 테러가 66일간 연속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했을 때 사망자 수와 같은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지 230일만이다. 지난 5월 27일 10만 명을 넘긴 뒤,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기기까지는 118일이 걸렸다.
일부 전염병 학자들은 “미국 내에서 올해 말까지 사망자 수가 30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