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내년 여름'에…중반 쯤 인구 85%까지

미전국에서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100만회분 접종을 완료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전국적으로 100만8천25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투여된 백신량은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만 해당하고 지난 21일부터 접종에 들어간 모더나 백신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모두 946만5천725회분으로 집계됐다.

단, 미국이 백신 배포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백신을 맞아 집단 면역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백신 접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여름께 미국 국민 전부가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내년 4월에 백신 '오픈 시즌', 즉 백신을 막기 원하는 일반인은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백신 접종을 제대로 잘 한다면 내년 여름 중반 또는 여름 후반께까지 인구의 70~85%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