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민간인 ‘스페이스X’ 달 관광 日 괴짜 억만장자

2023년 6일간 ‘디어문 프로젝트’, “모든 비용 내가 부담”


목요화제


인류 최초의 민간인 달 관광객이 될 일본 억만장자가 동승자를 찾아 나섰다.

스페이스X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떠날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45·사진)는 자신과 함께 동행할 민간인 승객 8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으로 지구에서 달까지 가서 궤도를 도는 데 3일, 지구로 복귀하는 데 3일 등 약 6일 동안 달을 오가는 '디어문(Dear Moon) 프로젝트'는 2023년으로 예정돼있다.

마에자와는 당초 참가자를 예술가들로 제한했으나 이 계획을 수정해 “더 많은 세계인에게 달 여행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모두가 달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 달 여행 비용은 모두 그가 부담한다. 비행 참가자들은 무료로 달에 갔다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신청하려면 이름, 국가, 이메일 주소, 프로필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1975년생 고졸 출신의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한 유사쿠는 독특한 아이디어, 파격적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 불린다. 그가 세운 온라인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했으며 그는 개인자산 30억 달러로 세계 630위, 일본에선 20위권 부호 중 유일한 4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