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단체 상대 여성 8명 각각 1천만불 손해배상 소송

미국의 한 명상 단체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서 여성 8명이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여성은 소장에서 캠프의 성인 남성 직원들이 어린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가했으며, 단체는 이를 알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1931년 설립된릫리서치 앤 인라이트먼트 연맹릮이라는 단체로 명상과 건강, 삶의 의미 등을 추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29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사이비 종교와도 같은 분위기에서 가해 남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릫사랑과 용서릮를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다며 "이 단체에서는 성폭행이 가능하도록 한 문화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한 여성은 12살때 캠프 참가 중 12살이었을 때 18∼19세의 남성 직원이 '병 돌리기 게임'을 강요해 남성 직원의 성기를 만지도록 하고, 또 반대로 직원이 자신의 성기에도 손을 댔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캠프 관리자에게 사실을 얘기했으나, 관계 기관에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캠프에 어린이 시절 참가했다 직원까지 된 다른 여성은 성추행을 100회 이상 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를 본 후 약물 남용과 불안,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각각 1천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