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고 LA 등 25박 28일 여행…1주만에 50석 다 팔려

[지금한국선]

접종 기회 적은 30~40대 女 많아
반응 폭발적, 美 타지역도 계획중


한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최대 1500만원짜리 '미국 백신관광' 상품이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2일 미주 전문 여행사 힐링베케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선보인 미국 백신 관광 상품 1차 출발분 50석이 모두 다 팔렸다.

힐링베케이션 측은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 백신관광 상품이 완판됐다"며 "현재 출발이 확정된 상품은 LA와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서부 여행상품 25석과 맨하탄, 워싱턴, 보스턴, 뉴욕 등 미동부쪽을 여행하는 상품 25석이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백신 관광 상품은 미국에서 백신을 맞은 후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상품이다. 여행 기간은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는 25박 28일,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은 9박 12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출발 인원에 따라 다른데, 미서부 9박12일짜리 상품은 4명이 출발하면 900만원이고, 6명은 800만원, 8명은 750만원, 20명은 700만원이다. 25박 28일 상품의 경우 4명 출발시 1500만원, 6명은 1200만원, 8명은 1150만원이다. 미동부 여행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힐링베케이션은 “1차 출발 인원 50명은 이달 중순에서 다음 달 초에 출국한다”며 "반응이 좋아 미국 다른 지역으로도 백신관광 상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을 문의한 분들은 50·60대 부모님을 둔 30대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의 기회가 적은 30·40대 여성이 많았다”며 “실제로 예약해 출발을 기다리는 분들은 40·50대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