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휴대전화 꺼내 보이는 대신 팔 내밀면 뚝딱"
[생생토픽]
이탈리아 20대 남성
"실용적이다" 자찬
이탈리아의 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QR코드를 문신으로 새겨 화제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 레조디칼라브리아에 거주하는 안드레아 콜로네타(22사진)는 최근 왼쪽 팔에 문신을 새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타투이스트와 문신 이야기를 나누다 실용적인 디자인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가 새긴 QR코드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코로나19 백신 인증 시스템인 '그린패스'다. 한국 등의 'QR 체크인'과 같은 개념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한 증명서다.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콜로네타는 "매번 휴대전화를 꺼내 그린패스를 인증하는 대신 팔을 내밀면 쉽게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난처럼 보일지몰라도 문신을 통해 QR 인증을 할 수 있다"면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기억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