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학생들의 통학 지원에 주방위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개학을 맞았음에도 일선 학교들이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충분히 구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찰리 베이커(공화당)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주방위군 250명을 학교 통학버스 운전기사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14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90여명은 운전기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4개 도시에 먼저 배치된다.
주방위군은 여느 학교 버스 운전기사처럼 훈련을 마친 다음 일반적인 버스가 아니라 "7D 차량"이라는 밴을 운행하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의 학교들이 개학한 지난 9일에는 1200대 이상의 버스가 지연되었고 40% 이상은 등교 시간에 맞춰 제때 학교에 도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