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대 목사 영화 평론집 ‘예배당 옆 영화관’ 출간
‘신학 냄새 싹 뺀’ 인문학적 시각 평론
"기독교·비기독교인 모두에 일독 추천"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가 두번째 영화 평론집인 ‘예배당 옆 영화관’을 출간했다. 첫번째 영화평론집인 ‘감독도 모르는 영화속 종교 이야기’로 문화체육부 우수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김목사 책의 특징은 이른바 신학의 냄새를 싹 뺐다는 데 있다.
보통 기독교권 배경을 가진 영화책들은 자신의 신앙고백을 특정 영화를 통해 전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그와 달리 영화를 보는 김목사의 시각은 항상 인문학적이고 현존적이다.
이름도 생경한 현대 철학자들이 영화를 통해 쉽게 소개되며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상과 관계없이 김목사의 해석의 그물에 걸린 영화들은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의 모순과 해결책을 담고 있다.
김목사는 “코로나 사태는 보수나 진보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줬다”며 “음모론을 조장하며 대면예배를 주장하는 일부 근본주의자들은 차치하고라도 진보 성향의 목회자들도 고작 비대면 예배도 예배라는 논리밖에 제시하지 못한 것은 한국 교회가 기진 인문학적 통찰의 부족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래서 책의 부제도 ‘닫힌 예배당을 영화로 열다’이다. LA에 있다가 귀국후 활발한 유튜브 및 방송활동으로 많은 구독자의 지지를 받는 김성회 열린 민주당 대변인은 추천사를 통해 김목사는 ‘나의 온전한 멘토였다며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썼다.
김 목사는 지난 7년간 '평화서당'을 이끌며 인문학 스터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모이는 릫평화서당릮에는 각계각층 남녀노소 20여명이 모여 칸트, 니체, 스피노자 등 철학가들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7일 ‘북콘서트’
평화의 교회서
한편 저자와의 만남 등 책 구입과 함께 친필사인을 받을 수 있는 '북콘서트'가 10월 7일(목) 오후 6시 평화의 교회에서 개최된다. 책은 북콘서트 현장에서 또는 해피북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소 : 1640 Cordova St. LA
▶문의 : (323)731-7779 (교회), (213)675-5988(해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