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스와니 자택서 50대 치과의 아내·딸 총격
LA 한인 보석업체 대표 일가족 총격 살해 1주 만에
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한인타운인 스와니에서 유명 치과를 운영해온 최모(54)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자택에서 아내(50)와 딸(15)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남가주 부촌인 롤링힐스 대저택에서 유명 한인 보석업체 대표 천모(72)씨가 아내(69)와 딸(40)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지 1주일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 경찰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지역 한인 언론들에 따르면 최씨는 본가 및 처가 가족 등에게 유서로 보이는 텍스트 메시지 보낸 뒤 참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지역 언론인 애틀란타 K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지겨운 삶을 마감하려 한다. 혼자 남겨질 아내와 딸이 안쓰러워 함께 데리고 떠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메시지를 받은 최씨의 가족 1명이 급하게 최씨의 자택에 도착한후 911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운영하던 치과는 26년간 좋은 평판을 유지하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치과 가운데 하나로, 많은 한인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