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등 수치 증가세, 겨울철 맞아 확산 우려 고조

4일 확진 1829명 '쑥'

겨울철에 돌입하면서 LA카운티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 우려를 낳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추운 날씨로 인해 코로나19 가 확산하기 쉬운 실내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4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LA 카운티의 지난 7일간 코로나19 평균 전파율이 인구 10만명 당 8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70건 중반대에 머물렀던 지난주 7일 평균치보다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코로나19 상황은 CDC가 규정한 고위험군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를 입증하듯 1000명 밑으로 떨어졌던 LA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00명 중반대로 향하고 있다. 4일 하루 확진자 수는 1829명을 기록했다. 보고 지연으로 400 여 명이 추가된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1400명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감소세를 이어가던 입원 환자 수가 평균 630명 대에 정체되어 있고 사망자 수도 매일 7~8명이 보고되고 있다.

퍼레어 국장은 특히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을 경우 받았을 때 보다 감염될 가능성이 7배, 입원할 확률은 27배 높다고 경고하고 보다 적극적인 접종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