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달 만에 처음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서 머물던 탈북민 4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최근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난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해 2월 1명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에서 탈북 난민을 지원하는 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탈북 난민 4명이 미국에 입국했다고 11일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보도했다. 
2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 그리고 B씨의 두 딸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이번에 입국해 미 서부 지역에 정착했다.
세 모녀는 태국에서 2년, 남성 A씨도 방콕 이민국수용소에서 1년10개월을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의회가 지난 2004년 채택한 북한인권법에 근거 제3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22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