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선 D-78]

56.8% "이재명, 아들 문제 영향 받을것"  
66.7%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씨 영향" 

국민 절반 이상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모두 이른바 '가족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두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 논란이 일면서 대선 판세가 대혼전 양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8%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이 득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릫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릮이라는 응답은 41.4%였다. 윤 후보의 경우, 응답자의 66.7%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논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31.3%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4.2%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33.7%를 받았다. 그러나 대선 당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42.2%, 윤 후보는 39.4%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65.9%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32.5%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접전 양상이다. <관계기사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