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 ‘메가 김’, 멕시코 선수에 TKO승 또 승전보

[이·사·람]

압도적인 기량·파워 파죽지세 무패 행진

‘최초의 미주 한인복서 세계챔피언’꿈꿔

올해 LA한인타운서 시합 한인사회 기대

남가주 출신의 한인 프로복서 김지훈 선수(32·영어명 메가 김)가 ‘9전 9KO승’을 기록하며 월드 챔피언을 향한 파죽지세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선수는 지난 22일 멕시코 티화나 ‘빅 펀치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 선수를 TKO로 제압하고 승전보를 알렸다.

이날 김 선수는 멕시코 관중들의 응원 속에 펀치를 날리던 상대 선수를 따돌리며 적재적소의 잽과 훅, 스트레이트로 대응,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펼쳤다.

김 선수의 줄기찬 공격에 견디지 못한 상대 선수는 결국 기권을 선언, 김 선수의 9KO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김 선수는 “쉽지않은 경기였지만 또한번의 승리를 일궈내 기쁘다”며 “세계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최초의 남가주 출신 한인 권투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췄다.

한편 멕시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 선수는 올해에 LA한인타운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