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닐 암스트롱이 53년전 수집

2017년 180만불 거래…13일 경매 예정

 

닐 암스트롱이 53년 전 달에서 수집한 먼지가 경매에 부쳐진다.

미국 매체 포브스신에 따르면 닐 암스트롱이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에서 채취한 최초의 달 먼지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경매에 나오는 해당 달 먼지는 지난 1980년대 초 우주박물관에서 전시된 후 미 연방 보안청 경매로 넘어가면서 개인 소유로 전환된 바 있다.

달 먼지를 담은 샘플이 들어 있던 가방은 1980년대 초 캔자스 코스모스피어 우주 박물관에 등장했지만 박물관의 전 관장이었던 맥스 아리가 유물을 훔쳐서 우주 경매에 판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 아리는 이 사건으로 2년간 수감됐고, 미 연방 보안국이 이 가방을 몰수해 경매에 내놓았다.

그 후 미시간 변호사 낸시 리 칼슨은 2015년 미국 연방보안청 경매에서 ‘달가루가 묻은 지퍼가 있는 달 샘플 가방릫이라고 표시된 물품을 995달러에 구입했다. 칼슨은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이 가방을 180만 달러에 팔았다. 소더비는 당시 구매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록에 따르면 암스트롱이 약 1㎏의 먼지를 퍼내는 데 3분 5초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