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이르는 말이다. 12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 허정무 감독이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던진 출사표다. 그리고 허 감독은 그 약속을 지켰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거짓말'처럼 현실이 됐다. 결코 포기하지 않은 투혼으로 16강에 오른 선수들과 감독의 마지막 8강 투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