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39.9%로 8.7%p나 올라, 2015년 이후 최고치
"尹 정부 정권 교체 탓"…호감도 1위 美 81%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일본 언론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국 당 약 10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에 호감과 관심을 느낀다는 한국인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에 호감이 있다는 한국인 비율은 2021년 12월 진행된 조사에 비해 8.7%포인트 오른 39.9%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문통신조사회 측은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 회복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지통신에 밝혔다.
한국인의 호감도가 높은 나라는 미국(81.2%), 영국(76.4%), 프랑스(72.9%), 태국(56.5%), 일본과 중국(24.5%), 러시아(16.2%) 순이었다.
다만 한국인 응답자 중 61.8%는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헌하고 있지 않다’고 반응했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세계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 러시아(31.5%)를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