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벽 뚫고 도주한 탈옥범들 
인근 식당에서 팬케이크 먹다 체포

마치 영화에서처럼 교도소 벽을 뚫어 탈출한 탈옥범들이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체포됐다. 

버지니아주의 한 교도소에 있던 남성 수감자 2명이 지난 20일 교도소 벽을 뚫고 탈옥에 성공했으나 인근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던 사이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곧장 재수감됐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탈옥 다음 날 교도소에서 11km 떨어진 식당에서 펜케이크를 먹고 있다가 탈옥수 옷차림을 수상하게 여긴 손님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배급받은 칫솔로 벽에 작은 균열을 만든 뒤, 빈틈이 생기자 작은 구멍을 연속해서 갈아가며 성인 남성이 탈출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뚫어 탈옥에 성공했다. 경찰은 특히 탈옥을 준비하기 까지 상당 기간을 쏟아부은 이들이 탈옥 다음 날 식당에서 허겁지겁 팬케이크를 먹다가 체포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