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폭포’ 이구아수 환경 악화, 동전 160㎏ 수거

[브라질]

중금속 방출, 수질 오염 심화

남미 최고의 관광지 이구아수 폭포에서 120㎏가 넘는 동전이 수거됐다.
6일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을 나누는 이구아수 폭포 중 브라질 쪽 국립공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폭포 속 동전을 수거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120㎏ 이상의 동전이 수거됐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2000헤알(약 53만원)에 달하는 양이었다. 
국립공원측은 "일부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이곳에 동전을 던지는데 이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쳐 수거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구아수 폭포 보존을 위해선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물학자들은 이처럼 폭포로 던져진 많은 양의 동전이 시간이 지나며 용해되고, 니켈이나 구리 같은 중금속이 방출돼 수질 오염을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물고기와 물새들이 동전을 먹이로 착각해 먹는 경우도 잦다. 이번 작업을 통해 현장에서 수거된 동전은 국립공원 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