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2% 감소
"단정 일러" 지적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급증했던 미국의 살인율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올해 들어 1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만 명당 살인율은 지난 2021년 6.8명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5.6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NYT는 아직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선 살인율이 10%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감소추세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다만 FBI의 수치는 모든 사법기관의 자료를 집계한 것이 아니고, 일부 도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관의 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살인사건이 전년에 비해 30%나 급증해 100여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