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임금협상 결렬
이달 말까지가 기한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PS와 운송노조 팀스터즈(Teamsters)는 협상을 중단했다. 노조는 회사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위험한 환경에서도 배송 업무를 계속해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 노동자들을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팀스터즈는 화물차 운전자와 배송물 처리·적하 담당 등 UPS 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약 34만명을 대표한다.

기존 임금협약이 이달 말 만료되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기한 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파업할 수 있는 권한을 노조 지도부에 이미 부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