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마 지역 교회 앞 십자가 3개 새벽 화재, FBI 증오범죄 수사

실마 지역 내 한 교회 앞에 세워 둔 십자가 3개가 방화범에 의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수사국(FBI)와 LAPD 등은 증오범죄로 보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LA소방국은 6일 새벽 4시 42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13900블락 폴크 스트릿에 위치한 실마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Sylmar Christian Fellowship Church)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선 불에 탄 십자가 3개가 발견됐다.

LA소방국은 방화범이 휘발성 기름을 십자가에 붓고 불을 붙인 방화사건으로 규정짓고 수사에 동참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교회의 피에르 호와드 목사는 “증오범죄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며 “누군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