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癌 환자 4명 중 1명'유방암'

[헬스라인]

40대 발병률 가장 높아
평균 진단 나이 52.3세

한국인 여성암 중 1위인 유방암은 40대에 발병률이 가장 높고, 평균 진단 나이는 52.3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5년 생존율은 94%로 크게 높아졌다.

최근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9년 유방암 신규 진단 환자 2만9729명의 진단 및 치료 양상을 기존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 여성의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 중 2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유방암 저널(Journal of breast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연령대는 최소 15세부터 최고 98세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컸지만, 주로 40대(33.1%)·50대(29.6%)에 발병이 집중됐다. 평균 진단 나이는 52.3세로 나타났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도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학회는 2015∼2019년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3.6%로, 1993∼1995년의 77.3%보다 14.3%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학회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