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만 8만개 넘게 팔린 유아용 의자가 낙상 사고 위험으로 인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3일 유아용품 제조업체 토미(TOMY)가 지난달 말부터 유아용 의자 ‘분 플레어(Boon Flair)’와 ‘플레어 엘리트(Flair Elite)’ 모델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의자는 미국에서 약 8만3000개, 캐나다에서 약 2850개 판매됐다. 좌석과 받침대를 고정하는 볼트가 느슨해져 좌석이 탈착될 경우 낙상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좌석 탈착 사고가 34건 접수됐으며 유아 24명이 추락, 그중 11명이 다쳤다. 위원회에 따르면 분 플레어 모델은 2008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약 230~250달러에, 플레어 엘리트 모델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약 380달러에 판매됐다.

리콜 조치에 들어간 제품의 모델번호는 플레어 엘리트 B751, 분 플레어 B701, B702, B703, B704, B706, B707, B708, B709, B716, B717, B718, B731, B10147, B11068, B11069, B1140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