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감사 선물이에요"

중국의 스승의 날을 맞아 충칭의 한 초등학생이 본인 신장만큼 큰 고기 두 덩어리를 어깨에 메고 등교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한 삼겹살 두 덩어리는 교사절을 맞아 담임 교사에게 전달하기 위한 선물이었다.
중국은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9월 10일을 ‘교사절’로 지정해 운영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7세 소년 샤오하오군으로 교사절을 기념해 담임 선생님에게 전달한 선물로 수퍼마켓에서 구매한 삼겹살 두 덩어리를 짊어 메고 학교에 가는 모습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샤오하오군은 우연히 집 근처 수퍼마켓을 지나다가 질 좋은 삼겹살을 발견했고 그는 곧장 자신의 담임 교사에게 두 덩어리의 삼겹살을 주고 싶다고 생각에 학교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학교 교직원들과 동료 교사들은 샤오하오의 기특한 사연을 더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그가 어깨에 메고 있던 삼겹살 두 덩어리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같은 관심에 대해 샤오하오 군은 “선생님이 평소 교육 업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감사해서 삼겹살을 준비했다”면서 “충칭의 대표 음식은 샤부샤부인데, 이 음식에 삼겹살을 필수 재료인 만큼 선생님이 좋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