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현 2천불의 5배 인상 추진, 부부는 3천불→2만불

고령자 또는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생활보조금(SSI)의 재산 한도가 대폭 인상될 조짐이다. 
13일 디스어빌리티 스쿱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연방 의원들은 최근 빈곤층을 위한 SSI 수혜 요건 중 재산 한도를 상향하는 개정안을 추진중이다. 기존 1인당 2000달러, 부부의 경우 총합 3000달러인 보유 재산 한도를 각각 1만 달러와 2만 달러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에도 상정됐으나 의원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얻지못해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 SSI의 재산 한도 변경 시기는 무려 40년 전이었다.
이 법안의 주된 후원자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현재 수혜자 기준은 구식”이라며 “이 때문에 다수의 미국인이 저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혜 대상자들이 일하면서 SSI 혜택을 유지하려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소득을 줄여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SSI는 65세 이상의 시니어, 모든 연령에서 시각장애를 포함해 당국이 규정하는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연방 지원금으로 많은 한인 노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재산은 현금은 물론 주식, 채권, 펀드, 모기지 등 현금에 준하는 가치를 가진 전부를 의미한다. 소유 중인 거주 주택과 제한된 가치의 자동차 한 대까지는 재산 산정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