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체 1년만에 100만대 팔려, 테슬라 점유율 61%

미국에서 1년간 팔린 전기차가 100만대에 육박하며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12개월 동안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총 97만7445대로 집계됐다.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7%를 넘어섰다. 누적 판매량은 300만 대에 육박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처음 100만 대가 팔리는 데까지는 약 10년이 걸렸다. 이후 100만 대를 추가 판매하는 데 2년이 걸렸고, 지난해에는 1년간 100만 대가 팔렸다.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5년간 신차 판매량의 약 2%에 불과하던 전기차 비중이 올해 들어 22%까지 치솟으며 미국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국가와 미국 주를 통틀어 캘리포니아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상위 10대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테슬라가 차지하며 점유율은 6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