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서 371일 머문 NASA 비행사 내주 지구 컴백

세계기록은 러 437일

미국인 중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우주인이 다음 주 지구로 돌아온다. 프랭크 루비오(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는 371일간의 우주 여행을 마치고 27일 지구로 귀환한다.
루비오 우주비행사는 지난해 9월 21일 러시아의 소유즈 ‘MS-2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당초 루비오 우주비행사는 올해 3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ISS에 도킹돼 있던 MS-22 우주선에서 냉각수가 누출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귀환 시점이 3월에서 9월로 연기됐다.

이번 귀환으로 루비오 우주비행사는 미국인 중에서는 단일 체재 기준으로 ISS에 가장 오래 머문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에서는 그보다 더 오래 우주에 머물렀던 인물도 있다. 1994년 1월부터 1995년 3월까지 러시아(구 소련)의 미르 국제우주정거장에 437일 머물렀던 고(故) 발레리 폴리야코프다. 
한편 루비오 우주비행사는 “내가 머무는 동안 25명의 우주비행사가 있었다”며 “모두 특별한 사람들이었고, 이 경험은 꽤 경이로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