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갈비]

외국인 입맛까지 접수 '미식가의 식당', 파격 '올 유캔 잇' 화제

고깃값 인상에도 지금껏 같은 등급 제품 고집
단품, 콤보, 무제한 등 주머니 사정따라 선택
주중 아침 '12.99불', 점심 '15.99불' 스페셜
냉면 한그릇을 시켜도 10가지 반찬 후한 인심

LA한인타운에 한 사람 당 28.99달러에 고기를 무제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식당이 있다. 그것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기다.  6가와 킹슬리 코너에 있는 형제갈비(대표 주부권)가 '올 유캔 잇' 브론즈 메뉴를 새로 선보였다.

기존의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올 유캔 잇에 브론즈 메뉴를 추가한 것이다. 브론즈라고 고기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똑같은 등급의 고기다. 다만 갈비가 빠졌을 뿐이다. 
주부권 대표는 “요즘 외식하기 부담스러울 만큼 음식값이 오르고 특히 고깃값이 너무 올라 고기를 사먹는 것조차 망설여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맘껏 드시라고 28.99달러에 브론즈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2015년 형제갈비를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같은 회사에서 같은 등급의 고기를 제공받고 있다. 원가가 50% 가까이 올랐지만 고깃집의 자존심을 걸고 최상급 고기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단골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을 쫓기보다는 최고의 음식을 푸짐하고 맛잇게 대접하자.’ 주 대표의 식당 경영 철학이다. 그런 마음으로 식당을 경영하다보니 나날이 비즈니스가 번창해 형제갈비를 시작으로 2018년 웨스턴 길에 동해막국수와 춘천숯불갈비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2021년 6가 길에 춘천숯불갈비 2호점,  2022년 8가 길에 보릿고개를 잇달아 오픈할 수 있었다. 부인 정성희씨가 운영하는 보릿고개는 맛도 맛이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밥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업 중이다. 

주 대표는 “온가족이 부담없이 고기 외식을 할 수있도록 하자는 마음에서 브론즈 메뉴를 시작한 만큼 3~7살 어린이는 반값만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형제 갈비는 손님들이 입맛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고기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올 유캔 잇 외에도 단품 숯불구이, 콤보 메뉴, BBQ 냉면 콤보 등 고기와 관련된 모든 메뉴를 갖추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고객들을 위해 형제갈비가 준비한 또 하나의 메뉴가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는 아침과 점심 메뉴를 스페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아침 식사는 균일가 12.99달러다. 스페셜 갈비탕, 우거지 갈비탕, 형제국밥, 육개장, 섞어설렁탕, 도가니탕, 소머리국밥 등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메뉴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공하는 점심식사는 15.99달러다. 해장국, 전주콩나물해장국, 김치찌게, 된장찌게, 만두국, 찐만두 등이 준비돼 있다.  
투고 손님들을 위한 도시락도 인기다. 소불고기, 차돌불고기, 돼지불고기, 닭불고기, 양념 LA갈비, 양념돼지갈비 중 하나를 메인 반찬으로 택하고 잡채, 전 등과 찌게 까지 포함된 행복 도시락의 가격이 16.99달러다. 형제갈비는 냉면 한그릇을 시켜도 10가지 반찬을 내올 만큼 인심이 후한 식당으로 유명하다. 

형제갈비는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LA타임스가 꼽은 인기 식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 대표는 " 미국 커뮤니티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자긍심과 함께 경영철학대로 식당을 운영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형제갈비는 실내 20인석, 패티오 30인석 등 단체 손님을 위한 좌석을 갖추고 단체 예약도 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주 7일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주소: 3680 W 6th st  LA CA 90020
▶문의: (213) 387-9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