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폭우, 벤추라, 샌타바버라 등 홍수 경보 
엘니뇨로 잦은 비, 내년 1월1일 소나기 예상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남가주 주민 95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행히 오늘(22일) 오전 소나기를 끝으로 30일까지는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는 21일 빗줄기가 굵어져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지난 3일 동안 LA카운티 예년 한달 치의 비를 쏟아냈다.

LA 북쪽 벤투라 카운티의 옥스나드는 이날 오전 40분 만에 한달치 비가 쏟아지면서 대피명령이 내려졌으며 일부 운전자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 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도 도로가 침수됐다. LA를 포함 남가주 지역 대부분에 홍수 경계령이 내려졌는데 두 카운티에는 두번째로 높은 수준의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부터 비는 멈추지만 23일까지 계속 바람이 불 것"이라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올 겨울에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2월31일과 1월1일에도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