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9층 건물 위에서 점프 

영국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태국의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티 오딘손(33)이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29층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던 중 떨어져 숨졌다.  베이스점프는 건물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강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추락 사고 위험이 높다.

지난 27일 저녁 불법으로 해당 건물 옥상에 오른 그는 거리 아래로 베이스점프를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딘손은 베이스점프를 위한 낙하산 장비를 갖추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강하 중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결국 지상의 나무와 충돌한 뒤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현지 경찰은 “도시 번화가에서 불법으로 베이스점프가 이루어졌다”면서 “당시 촬영된 영상과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오딘손은 파타야의 스카이다이빙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베이스점프를 하며 소셜미디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