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에 1907피트 높이 '레전드 타워' 추진

[생생토픽]

완공되면 '세계 5위'
16억불 건설비 관건

오클라호마시티에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새로 세워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에 따르면 가주 건축설계업체 AO와 부동산투자업체 매터슨캐피털은 최근 오클라호마시티에 1907피트 높이 주상복합 ‘레전드 타워’(조감도)의 신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미국에선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현재 미국의 최고층 건물은 뉴욕 맨해튼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로 높이가 1776피트다. 
이 주상복합 건물에는 수백 개의 객실을 갖춘 하얏트 호텔, 1750개 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11만 스퀘어피트의 소매점과 음식점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공사에 들어갈 천문학적 자금 조달이 관건이다. 전체 개발 프로젝트는 건설 비용 7억7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6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업체는 2억 달러 시의 보조금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건설 자금을 조달될 계획이다. 하지만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최고 수준의 금리와 부진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등의 영향으로 건설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층 건물은 두바이의 심장이라고 불리우는 글로발 랜드마크'버즈 칼리파'로 높이가 2722피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