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연구, 골프 치고 5년뒤 발병 위험 3.8배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은 골프, 원예, 사냥 같은 특정 취미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게릭병은 유전적 원인이 약 10%이고 나머지는 원인불명이다.

미시간 대학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골프는 5년 후 루게릭병 위험 3.8배, 오락 댄싱은 2배, 원예 또는 마당 일(잔디 깎기, 가지치기 등)은 1.71배, 목공 일은 1.76배, 사냥과 사격 활동은 1.89배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그 이유는 골프장과 원예에는 살충제가 사용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골프장과 정원 관리 일을 하는 사람이 루게릭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