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DMV, 온라인 서비스 50개로 확대
"오피스 방문 말고 집에서 처리하세요"
단순 차량 등록 갱신·사본 요청 포함
스티커· 운전면허증도 2주 이내 발급

가주DMV 직접 방문은 거의 지옥행의 경험이다. 오늘 예약해도 몇 개월 후 일정이고 예약 당일 방문해도 이줄 저줄 오가며 최소한 반나절은 바쳐야 빠져나올수 있다. 가주 DMV가 지옥의 오명을 벗어날수 있을까? 오늘의 대답은 '가능 할것 같다'이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DMV가 6월3일부터 크게 확대된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DMV업무 90% 가량을 온라인에서 처리할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DMV 방문 주민은 1개월 기준 20만명, 연간 240만명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DMV 방문은 잊고, 그냥 온라인에 접속하라"며 "이는 주민들의 시간과 그에 따른 비용 모두를 절약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국장은 또 "차량용 새 스티커와 갱신 운전면허증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했다"면서 "2주이내 스티커와 면허증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MV는 온라인 서비스 수를 2019년 20개에서 2024년 50개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업무의 온라인화와 간소화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DMV는 6월 3일부터 아래 업무를 온라인이나 DMV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DMV업무의 거의 90%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기존에 해오던 만기일이 지나지 않은 단순 차량 등록 갱신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다른 단순 갱신도 더 추가됐다. 직접 방문이 필요없는 운전면허 갱신, 차량 소유 이력을 보여주는 차량 등록 기록 사본 요청, 운전 이력이 표시된 운전 면허 기록 사본 요청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분실했거나 도난당한 운전면허증 또는 ID 카드 재발급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만기일 지나지 않은 차량의 등록 갱신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DMV는 온라인을 통해 끝낼수 있는 단순 서비스의 일부를 더이상 DMV 오피스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가주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DMV 오피스 방문이 한 달에 20만명, 연간 240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CA주 전역에는 DMV 키오스크 287개가 있으며 이는 DMV 를 비롯해 마켓 등 지역 비즈니스 업소들에 위치해 있다.

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