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까지 80대 초반 
내륙은 100도 이상 폭염

5월 내내 흐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던 남가주 일대가 오늘 (4일)부터 기온이 올라가며 며칠간 더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청은 3일 "텍사스와 멕시코를 덮친 열돔이 북상해 애리조나와 네바다, 가주까지 영향권에 두면서 온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다.국립기상청 LA지부는 오늘부터 6일(목)까지 남가주에 올 시즌 첫 번째 폭염이 찾아온다고 전했지만 낮 최고 기온은 70도대 후반부터 80도대 초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오후쯤 부터 서서히 올라가 5일(수)에 가장 높아지며 6일 저녁이 지나면서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하지만 산악과 밸리, 내륙 지역,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92~102도, 사막은 98~106도로 한층 더 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앤텔롭 밸리와 샌 루이스 오비스포, 밸리 내륙 지역 등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돼오는 6일 저녁 8시까지 지속된다.
이번 더위는 특히 가주 내륙 사막 지역, 특히 북가주까지 기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던 나파밸리 기온도 96도로 예보됐다. 특히 센트럴밸리, 데스밸리와 팜 데일에 이르는 사막 남북 라인을 따라 예년에 비해 10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 직사광선을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노약자들의 경우 특별히 건강에 더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불 위험도 고조되는 만큼 작은 불씨도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