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UV 텔루라이드 46만3000대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은 이날 텔루라이드 SUV 차량의 앞 좌석 전동 시트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2020년~2024년식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해 화재 1건과 시트 모터가 과열 녹는 현상에 대한 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사고나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건물 밖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4월에도 텔루라이드 제어장치 문제로 42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