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7년 만에 연회비 인상

9월부터 등급 따라 5~10달러씩
미국 내 회원 5200만명 부담 늘어

회원제 소매할인 체인인 코스트코(사진)가 오는 9월부터 북미 지역 연회비를 7년 만에 인상한다. 7년 만의 인상 조치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9월 1일부터 골드스타·비즈니스·비즈니스 애드온 회원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인상한다. 또한 이그제큐티브의 연회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른다. 코스트코는 2017년 6월 마지막으로 연회비를 인상한 바 있다.
코스트코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2% 리워드 한도도 1000달러에서 1250 달러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이번 인상이 회원 52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중 절반 이상이 이그제큐티브 회원이라고 전했다.
코스트코는 마진율을 최대 15%로 제한해 염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 세계 88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1억1400만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46억달러였으며 이는 2022년보다 8% 늘어난 수치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