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패션 유명 디자이너
정상 복장 환복 요구 거절
다크한 스타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미국 디자이너 릭 오웬스가 중국 자금성을 방문했다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웬스와 함께 자금성을 방문했던 모델 페칼 매터는 자신의 SNS에 옷차림 때문에 관계자로부터 퇴장 요구를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
당시 자금성 관계자들은 화장을 지우고 정상적인 복장으로 환복 후 입장해달라고 요구했고, 페칼 매터는 "스타일링은 내 정체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안요원이 우리를 내보낼 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범죄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자금성을 방문하기 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들의 독특한 옷차림이 찍힌 사진이 돌며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복장의 자유를 언급하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일부는 "개성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만큼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자금성 관계자는 18일 "관광객 복장에 대한 특별한 제지는 없지만 너무 과한 복장은 곤란하다"고 전했다. 자금성 방문 수칙에는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외관을 해치거나 이미지를 손상하는 행동은 금지돼 있으며,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으면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고 쓰여 있다.